[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경기도 성남시 도심 곳곳이 재활용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포화상태에 있던 성남시 재활용품 선별장에 추석 연휴 내내 쌓였던 재활용 쓰레기가 몰리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차 기자 뒤로 보이는 쓰레기 더미가 지금 치워지는 것 같은데요. YTN 보도 이후 조치가 이뤄진 건가요?
[기자]
지금 이곳에서는 도심 도로변에 쌓인 재활용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성남 도심 곳곳에서는 제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재활용쓰레기 더미가 잔뜩 쌓여 있었는데요.
YTN 보도가 나가자 성남시가 오늘 아침부터 긴급 수거 작업을 진행하면서, 현재 대부분은 치워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도심에서 수거한 재활용쓰레기 더미는 임시 적환장으로 옮겨질 예정인데요.
성남시는 오늘 안에 임시 이동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적환장에 쌓인 재활용쓰레기는 무상 수거나 외부지역 반출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활용 쓰레기 사태는 성남시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는 이른바 선별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시작됐는데요.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그동안 쌓인 재활용품까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심까지 재활용품이 넘친 겁니다.
[앵커]
성남시가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는데요?
[기자]
현재 성남시 선별장에서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쓰레기 용량은 50톤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하루에 60톤가량으로 늘면서 수용량은 한계치에 다다랐는데요.
성남시는 선별장을 확장하는 예산을 지난해 8월 이미 확보했지만, 아직 업체 선정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며 행정적 절차를 거치느라 대응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재활용품 선별장을 확장하기까지는 뚜렷한 해답이 없어 명절 연휴 시민들의 불편은 되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남에서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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