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0%가 가짜 성·가짜 족보?...몰랐던 성씨 이야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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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갑 / 역사학자

[앵커]
얼마 전 통계청이 2015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성씨는 여전히 김, 이, 박, 최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4개의 성씨를 모두 합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나 되는데요. 조상을 기리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서 한국에서 언제부터 성씨를 쓰기 시작했는지 또 우리 민족의 족보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박홍갑 역사학자 나오셨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선생님께서는 세 번째로 많은 성씨예요, 박씨. 저는 김씨입니다.

[인터뷰]
그중에서도 밀양 박씨가 310만 정도 됩니다.

[앵커]
김, 이, 박씨가 많은데 또 어떤 성씨들이 많이 있을까요?

[인터뷰]
김, 이, 박 외에 5대 성씨에 드는 최씨, 정씨, 그리고 우리나라 10대 성씨에 들고 있는 강씨, 조씨, 윤씨, 장씨, 임씨가 10대 성씨에 들어가는데 이 10대 성씨 분포를 보는 약 63.9%, 64%에 해당합니다, 전 인구의.

[앵커]
지금 그래픽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아까 김씨 같은 경우에는 20%가 넘게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씨가 14% 정도 되고 박씨가 8% 이런 분포를 보이고 있네요.

[인터뷰]
조선 후기부터 거의 이런 분포를 보입니다.

[앵커]
거의 변화가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렇게 변화가 없는 이유는 왜 그런 거죠?

[인터뷰]
우리 성씨가 본관과 성을 부모로부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기 때문에 본관이 한 번 정해지면 바뀌지 않죠.
중국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이주를 한다 그러면 본관이 바뀌게 되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시조의 본관이 후대 자손들까지 계속 이어지죠.

[앵커]
제가 이 자료를 보다가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는데 한자가 있는 성이 있고 한자가 없는 성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한자가 없는 성이 있다는 생각은 제가 특별히 해보지 않았었는데 어떻게 된 거죠?

[인터뷰]
지난주에 발표된 자료에 그렇게 나왔을 건데 전통적으로 조선시대나 일제시대나 그다음에 1970년대,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글로 된 성씨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문화 사회가 되면서 이주민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귀화인들이 많아지고 필리핀계 아니면 태국, 이런 동남아 여성들의 국제결혼 이런 게 많아지면서 그 사람들이 자기의 성과 본관을 한글로 그대로 옮겨서 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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