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내일(6일) 밤 시리아와 아시아 최종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에이스 손흥민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출전할 수 없지만, 중국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지동원 등을 내세워 3골 차 이상 대승을 거둔다는 각오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의 피파랭킹은 105위로, 우리나라가 속한 A조 최약체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앞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선 밀도 높은 '질식 수비'를 선보이며 1대 0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중국전에 이어 2연승을 노리는 태극전사들로선 밀집 수비를 깨트리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필수입니다.
[구자철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각자의 플레이에 집중하기보다는 팀으로서 더 90분 동안 집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의 왼쪽 공격수 자리는 젊은 피 이재성이나, 중국전에서 원맨쇼를 펼친 지동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지동원은 6년 전 태극마크를 처음 달고 뛴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막판 짜릿한 결승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까지 갖고 있습니다.
[지동원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그때 정말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요. 그런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이번 격돌이 시리아 홈 경기지만 '중립 지역'인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건 우리에겐 큰 호재입니다.
다만, 내전 사태로 '홈 아닌' 홈 구장을 찾느라 애를 먹는 시리아가 남은 홈 경기를 모두 포기할 경우를 대비해, 3골 차 이상 대승은 필수입니다.
시리아가 몰수패를 당할 경우, 다른 4개 팀은 3대 0 승리로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울리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중국전을 교훈 삼아 우리 팀이 조금 더 직선적인 공격을 많이 해야 시리아의 밀집수비를 깨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전에서 드러났던 수비 실수와 집중력 부족은 무엇보다 대승을 위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입니다.
YT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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