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도 24시간 지하철...뉴욕에 이어 세계 두 번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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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대도시 가운데 지하철이 밤새도록 달리는 곳은 몇 군데일까요?

그간 딱 한 군데였는데 이번 주말부터 두 군데로 늘었습니다.

어디일까요?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브웨이 Subway'로 불리지 않고, '메트로 Metro'라 표기하지도 않는 지하철.

바로 런던의 '튜브 Tube'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이지만 미국 뉴욕 지하철에 뒤진 게 하나 있었습니다.

자정 넘어서는 잠에 든다는 점이었습니다.

런던 튜브가 탄생 153년 만에 처음으로 24시간 지하철로 거듭났습니다.

[디크 칸 / 런던 시장 : 런던 지하철 역사상 처음으로 밤새도록 달리는 시대가 왔습니다.]

우선 금요일과 토요일을 '올 나이트'로 운영합니다.

주변에 술집과 나이트클럽이 많은 '빅토리아 라인'과 '센트럴 라인'에 시범 적용합니다.

'불금'을 즐기는 젊은이나 관광객뿐 아니라 남들 자는 시간에 출퇴근하는 교대 근무자들에게 반가운 변화입니다.

[사디크 칸 / 런던 시장 : 의사나 간호사, 경비원처럼 야밤이나 새벽에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밤새 달리는 지하철 덕분에 런던엔 한 해 우리 돈으로 천백억 원의 돈이 풀릴 전망입니다.

새 런던 시장이 지하철 노조와 24시간 운행 합의에 이르면서 새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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