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은 억울해' 진짜 전기 먹는 하마는 따로 있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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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정용 전기 요금 누진제도가 사회 문제화되면서 에어컨이 '요금 폭탄'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지만 가정마다 진짜 전기 먹는 하마가 에어컨 말고도 또 있다고 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출시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은 실내가 더울 땐 강력한 냉방 기능을 가동하지만 설정 온도가 되면 냉방을 약하게 하거나 멈춰 에너지를 아낍니다.

올해 출시된 A사 에어컨의 경우 표기된 소비전력은 320∼2240W지만 평균 270W 소비를 넘지 않아 하루 평균 3시간을 틀 경우 한 달 소비전력은 24㎾h에 그칩니다.

구형 에어컨의 평균 소비전력이 734W, 월 66㎾h의 전력을 쓰는 것에 비하면 실제로 1등급 제품이 60% 이상 전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도 10년 전 제품의 전기 소비가 최신 제품의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어컨은 최근 가정에서 전기요금 폭탄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지만 실험 결과 같은 에너지효율 1등급의 경우 소비전력이 밥솥이나 냉장고보다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번 취사와 보온에 약 900W를 사용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전기밥솥을 하루 2회씩 30일간 사용할 경우 월 소비전력은 에어컨보다 많은 27㎾h에 달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대용량 냉장고 대부분도 월간 소비전력량이 30㎾h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밥솥의 경우 가능하면 취사 때만 사용하고 전기가 많이 소모되는 보온 기능은 꺼둬야 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덩치는 작지만 냉장고 만큼이나 전기를 소모하는 정수기도 장시간 외출할 경우 코드를 아예 빼는 등 현명한 사용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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