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경북 영천의 기온이 무려 39.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루 만에 올해 공식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오늘 또다시 최고 기온 기록이 나왔다고요?

[기자]
오늘 경북 영천 기록이 39.6도까지 오르면서, 공식 기록으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서울도 35도를 넘어서며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지금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너무나 덥습니다.

그나마 제가 있는 곳은 시원한 간이 수영장이 자리 잡고 있어서 더위를 잊을 수 있는데요.

축제를 즐기며 폭염을 잊으려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웨이크업 시티 페스타'로, 도시를 깨우는 축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길이 120m 높이 10m의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퓨전 국악 뮤지컬부터 인기 밴드의 공연까지, 전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까요.

도심 속 색다른 피서 즐기러 나와 보셔도 좋겠습니다.

짜릿한 물 미끄럼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되지만 오늘 날씨는 무척 덥습니다.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경북 영천의 39.6도뿐만 아니라, 경주도 39.3도까지 올라 어제만큼 더웠습니다.

그 밖에, 서울 35.1도, 대전 35.7도, 대구 38도까지 올라 막바지 폭염이 맹위를 떨쳤습니다.

저녁까지는 무더위 속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곳곳에 최고 30mm가량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폭염의 기세는 내일부터 조금씩 누그러들겠는데요.

내일 낮 기온이 서울 32도, 대구 36도, 대전 34도, 광주 35도, 부산 33도로 여전히 덥겠지만, 오늘보다는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오후부터 밤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로 서울에만 폭염경보가 1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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