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기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사장이 검찰에 불려왔습니다.
이번 사건에 타머 사장, 나아가 독일의 폭스바겐 본사가 개입했는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국적의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는 검찰출석에 앞서 사과부터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미안한지는 언급하지 않고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요하네스 타머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 : 우선 현재 상황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14년 7세대 골프 차량이 배기가스 기준에 못 미치자 불법적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방법으로 사실상 불법 개조로 배기가스를 줄이고도 별도의 인증을 받도록 한 절차를 무시한 겁니다.
검찰은 타머 사장이 이를 보고받았거나 직접 지시했는지를 추궁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독일의 폭스바겐 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디젤 엔진을 장착한 유로5 차량의 연비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지난 2012년 말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타머 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폭스바겐 인사 가운데는 가장 직급이 높습니다.
타머 사장을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힌 검찰은 조만간 타머 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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