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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이번엔 부패 관료 손본다..."자수 안 하면 사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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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번엔 지방 관료들을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마약 매매로 재산을 불려 정치자금으로 사용하는 부패 관료를 지목해 24시간 안에 자수하지 않으면 사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지난 5월) : 마약에 빠져있는 너희 xxx들. 내가 진짜 죽여버린다. 난 참을성이 없어. 내겐 중간도 없다. 너희가 날 죽이거나, 내가 너희를 죽이거나 둘 중 하나다.]

"마약상을 죽여도 좋다"며 포상금까지 내걸고 경찰의 강력한 단속을 주문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이번에는 마약 매매에 연루된 부패 지방 관료를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매매 혐의를 받는 필리핀 중부 레이테 주의 읍장 부자에게 자수하라고 요구하면서, 저항하면 사살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미 문제의 읍장 집 근처에서 경비원 등 5명을 체포하고, 190만 페소, 우리 돈 4천480만 원 상당의 마약도 압수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가 나온 뒤 해당 읍장은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지방관료 가운데 처음으로 처벌 대상이 공개된 데 이어 다른 관료로도 마약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 취임 전부터 최소 35명의 지방관료가 마약 매매에 연루돼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 5명이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며 그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초법적인 강경책 덕분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후 한 달간 마약 용의자 4천3백여 명이 체포되고, 14만여 명이 자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단속 과정에서 3백 명이 넘는 마약 용의자가 적법한 절차 없이 사살된 것으로 알려져 법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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