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에는 적지 않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정남진 장흥은 지금 햇살이 쨍쨍합니다.
인구 4만의 작은 도시 장흥에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물놀이의 끝판왕 격인 축제가 열립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
지상 최대 물놀이 축제라는데, 얘기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강이 전남 장흥에 있는 탐진강입니다.
물 축제가 열리는 주요 무대인데, 이 강을 따라 무려 1.5km가 축제장입니다.
규모부터가 다릅니다.
본격적인 축제 시작은 내일(30일)부터입니다.
매일 오후 2시 정각에 주 무대인 탐진강에서 대규모 물싸움이 벌어집니다.
누구든지 물총이나 물바가지 하나만 들고 참가하면 됩니다.
물 축제의 단골 메뉴, 맨손 물고기 잡기는 오후 3시에 펼쳐집니다.
최대 2천 명이 한꺼번에 강으로 뛰어들 수 있습니다.
물 안에서 줄다리기도 합니다.
10개 읍면 주민과 피서객들이 함께 동네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칩니다.
거리에서는 물총 싸움이 진행됩니다.
물싸움이라서 이름이 살수대첩, 안전사고에 대비한 진행 요원들은 '물 수'(水) 자를 써서 '수 태프'라고 부릅니다.
슬로건도 재밌습니다.
여름이군(郡) 더우면(面) 가리(里) 물 축제 1번지 장흥으로(路),라고 잡았습니다.
행정구역 체계에 축제 의미를 담아 유쾌하게 풀어낸 겁니다.
축제는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립니다.
지금까지 장흥 물 축제현장에서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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