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희 / 제보자

[앵커]
오늘 아침 8시쯤 대구 도심에 말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가 30분 만에 말을 포획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서 말을 발견하고 소방대에 신고했던 분이 연결돼 있습니다. 김세희 씨, 나오셨습니까?

[인터뷰]
여보세요.

[앵커]
당시 상황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인터뷰]
칠곡 톨게이트로 가던 도중에 차 옆으로 말이 뛰어다니고 있어서 112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좀 놀라셨을 것 같은데 말을 발견한 곳이 정확하게 어디라고요?

[인터뷰]
차량이 많이 다니는 중부고속도로 입구였습니다.

[앵커]
고속도로 입구요?

[인터뷰]
네.

[앵커]
그러면 그때 발견한 김세희 씨는 차에 타고 있었나요?

[인터뷰]
네, 차에 타고 있었어요.

[앵커]
촬영도 직접 하셨나요?

[인터뷰]
네, 촬영은 제가 했습니다.

[앵커]
차를 타고 가시면서 동영상을 찍으신 거군요?

[앵커]
아침에 차를 타고 가다 갑자기 도로에 말이 나타났으니까 굉장히 놀라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어요?

지금 저희 영상을 보시면서 저 상황을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말이 사거리를 횡단하면서 지나가거든요.

그 모습을 찍으셨는데 그때 차가 많이 보이지는 않거든요. 아침 시간에 차가 많지는 않았습니까?

[인터뷰]
차가 많이 다니는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적당히 있었기는 한데 그래도 다른 차량에 피해가 없어서 괜찮았어요.

[앵커]
지금 촬영한 화면을 보면 차량이 말을 따라서 쭉 뒤쫓아 간 것처럼 보이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네, 맞아요.

[앵커]
운전은 누가 하셨어요?

[인터뷰]
운전은 지인분이 하고 계셨어요.

[앵커]
그러면 신고를 하고 소방구조대가 올 때까지 저 현장에서 저걸 지켜보고 있었던 건가요?

[인터뷰]
아니요. 현장에 계속 있지는 않았고 차 운전해서 가는 도중이어서 끝까지 지켜보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말이 달리는 상황을 직접 촬영을 했는데 평소에도 저런 동영상 촬영 경험이 있으십니까?

[인터뷰]
그런 적은 딱히 없었고 이번에 처음인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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