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기금으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하게 될 '화해·치유 재단'이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한일 정부가 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지 일곱 달 만입니다.
하지만 일부 피해자 지원 단체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 등을 주장하며 한일 합의에 강하게 반발하는 데다 일본이 약속한 10억 엔도 언제 출연할지 확정되지 않아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선남국 / 외교부 부대변인 (그제) : (한일 정부가) 재단의 조속한 출범과 원활한 사업 실시를 위해 양국국장 협의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차원의 논의도 있었고, 양국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우리는 25년간 쭉 주장해왔습니다. 공식적으로 사죄받고 법적인 배상 말입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우린 명예회복을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측의 위안부 재단 출연금 10억 엔을 빠르면 다음 달 출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이전하기 전에라도 자금을 제공할 경우,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게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0491_2016072809445892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