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가 소유했던 강남 부동산을 거래한 중개업자가 구청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으로 나타나 '다운계약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브로커 이민희 씨가 우병우 수석을 모른다고 진술했는데 이런 우 수석의 의혹과 관련 보도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첫 번째 의혹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코리아가 중개업자를 빼고 직접 거래했다고 신고해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그런데 잠원동에서 사무실을 뒀다고 밝힌 J 업체 대표 김 모 씨는 잠원동은커녕 서초구에서도 영업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모 씨 / 해당 공인중개사 : 재건축해서 이전했고요. (지금 어디 계신 거죠?) 다른 쪽으로 이전했고요. (그때 당시 잠원동에 있었죠?) 잠원동에 있었고요.]
같은 상호의 중개업체는 2011년 5월 폐업신고를 했는데 거래를 마친 뒤 불과 2달 뒤여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선 공인중개사 : (다운계약서 가능성 있나요?) 그건 다운계약서 쓰려고 당사자 거래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나 의혹 해명의 열쇠를 쥔 김 씨는 이틀째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우 수석의 24살 아들이 좋은 보직으로 전보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된 지 두 달 반만인 지난해 7월 이상철 서울청 차장 운전병으로 전출돼 전입 뒤 4개월 이상인 전보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정식발령은 4개월이 지난 지난해 8월에 이뤄졌고 운전 실력이 좋아 발탁됐을 뿐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우 수석이 변호사 시절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를 몰래 변론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결과 정 전 대표는 우 수석을 변호사로 선임하지도 않았고 일면식이 없다고 진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조 브로커 이민희 씨가 우 수석과 잦은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도 검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우 수석이 경향신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시민단체가 우 수석 등을 고발한 사건을 모두 조사1부에 배당해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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