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성주지역 주민들은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반대 서명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국방당국이 사드를 경북 성주읍 성산리의 방공기지에 배치하기로 사실상 결론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주 주민들의 반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성주 주민들은 어제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사드 배치를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상대책위는 "성산리의 방공포대는 인구 밀집지역인 성주읍 등에서 1.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사드 배치는 군민 전체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사드 배치를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은어제 오후 5시 반부터 군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비상대책위는 오늘 3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반대 서명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성주군 전체 주민 4만 5천 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2만 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비대위는 또 오는 15일 국방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는 현재까지 사드 배치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고 정부의 공식발표도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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