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결정... 북중러 강력 반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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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형, 한국국방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앵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 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정세가 그야말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은 물론 오늘 오전에는 북한이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나섰습니다. 이창형 한국국방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북한이 오늘 아침에 반응이 나왔는데요. 가만 있다가 사흘 만의 첫 공식 반응이 물리적 대응조치를 하겠다. 앞서도 잠깐 짚어봤습니다마는 이게 어떤 얘기일까요. 물리력이라는 것은 힘을 써서 뭔가를 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지금 우선 그전에 북한의 상황을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은 작년 미사일 시험, 그다음 핵실험 이후에 북한이 극도로 국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거죠.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아주 심각한 국면이고. 이것이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이 효과가 발휘되는 것은 몇 개월 또는 수년, 길게 멀리 보면 10년도 보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할 단계거든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실행되고 있는 중이고.

두 번째, 지난 6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김정은을 인권 제재 대상으로 리스트에 올렸지 않습니까? 이제 국민들이 대북제재 수준뿐만 아니라 지도자 김정은마저도 국제사회에서 낙인이 찍힌 거죠. 그런 상황에 사드 배치가 한국에서 결정 발표가 나니까 북한으로서 어떤 식으로든 대응을 해야 되고 몸부림을 쳐야 될 그런 상황이죠. 그래서 이번에 사드 배치라는 어떻게 보면 군사적 핑계를 계기로 해서 대응 조치 또 물리적 타격을 하겠다. 이런 조치를 내놓는 발언을 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사드 배치한다고 북한이 할 수 있는 게 있나요. 물리적으로 우리 사드 레이더기지를 갖다가 폭격을 하겠다. 아니면 거기다 대고 미사일을 쏘겠다. 그런 차원은 아닌 것으로 보이시죠?

[인터뷰]
당장 지금 물리적으로 실제 타격한다기보다는 수사적으로 한국과 미국에 대한 압박을 하면서 특히 지금 사드 배치에 반대를 하고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 이런 틈에 중국이나 러시아의 논리를 또 보강해 주고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 의도를 가지고 이런 대응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토요일이었죠, SLBM을 발사를 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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