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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리우 간다..."올림픽 출전은 오랜 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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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출전을 놓고 고심하던 박인비 선수가 리우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올림픽 출전은 오랜 꿈이었다면 손가락 부상도 상당히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자세한 결정 배경 설명해주시죠?

[기자]
골프는 112년 만에 이번 리우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고요.

한 나라에서 2명씩인데, 세계랭킹이 15위 안에 든다면 최대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합니다.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 세계랭킹 3위이고,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이기 때문에 당연히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요.

올해 들어 허리 부상에 이어서 또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했고, 오늘 끝난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출전이 불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조금 전 소속사를 통해서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공식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은 오랜 꿈이자 목표였다"며 "최근 재활과 연습에 집중해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도 상당히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은 한 달 동안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밝혔습니다.

이로써 경쟁이 치열했던 우리나라의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는 박인비에 이어서 순위가 높은 김세영과 전인지와 양희영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앵커]
US여자오픈이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결정의 마지막 변수였는데요. 박성현 선수가 아쉽게 우승을 놓쳤네요?

[기자]
박성현 선수, 아직 LPGA투어의 정식 멤버가 아니고, KLPGA투어 대표로 US오픈에 출전했는데요.

리디아 고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오늘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습니다.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1개로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는데요.

후반에 두 타를 더 까먹고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선두 그룹에 한 타가 뒤졌던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노렸다가 이게 물에 빠지면서 우승도 날아갔습니다.

양희영과 지은희, 리디아 고 역시 4언더파로 박성현과 나란히 공동 3위에 함께했고요.

유소연과 이미림이 1언더파, 공동 1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브리타니 랭은 연장 승부 끝에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꺾고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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