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33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화요일인 모레부터는 태풍이 남긴 비구름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폭염과 이번 주 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곳도 있다고요?
[기자]
강릉 지역입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2도를 기록했는데, 이 지역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이고요, 전국에서는 지난 7월 2일 포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남해상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현상이 나타난 건데요, 내일까지는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낮 폭염도 벌써 사흘째죠?
[기자]
지난 금요일 오후 서울 등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요, 주말 사이 폭염경보 지역이 더 추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영천 칠곡, 안동 등 경북 8개 지역과 경남 창녕,전북 완주와 익산에 호우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서울 등 내륙 대부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폭염경보 지역은 35 안팎까지 기온이 치솟겠고, 서울 등 내륙도 33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폭염은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햇볕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지나친 체육 활동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앵커]
중국에 상륙한 1호 태풍 '네파탁'이 오늘 소멸했다고요?
[기자]
1호 태풍 네파탁은 어제 오후 중국 푸저우에 상륙한 뒤 오늘 새벽 3시쯤 중국 내륙에서 소멸했습니다.
태풍은 약화했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이번 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은 강력한 비구름인 열대저기압이 우리나라 서해로 북상하면서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폭염 뒤 찾아올 호우에도 미리 대비 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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