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월요일 강원도 정선에서 승용차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70대 노인 4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무려 30㎞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실종자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요?
[기자]
지금 화면이 물이 빠지면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시신이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도 나오고 있는데요.
불어난 강물과 인접한 하천 인근 숲에서 또 다른 실종자의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가족이 확인한 결과 지난 월요일 밤 실종된 65살 여성 이 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엎드려 있는 상태였고 옷은 남아 있지 않았는데요.
발견된 곳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에 있는 제장마을 인근입니다.
사고 현장인 광덕계곡에서 약 30㎞ 떨어진 강원도 동강 유역입니다.
급류에 휩쓸려 30km 이상 하류로 떠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오늘 계획된 수색 반경이 사고 현장에서 약 5~10km 떨어진 광덕계곡 인근과 광덕교∼정선초등학교, 가수분교∼가탄마을 구간이었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경찰과 소방의 수색 범위보다 훨씬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수색범위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남은 실종자 3명의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남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에 나서고 있는데요.
현장에는 드론과 수중탐색장비, 래프팅 보트 등 장비 90대도 투입됐습니다.
다행히 오늘 정선 지역에 비는 오지 않아 오후에는 헬기 투입도 검토하고 있지만, 흙탕물과 급류로 전반적으로 수색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74살 김 모 씨 등 정선군 남면 주민 4명은 월요일 밤 9시쯤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계곡으로 추락한 뒤 실종됐는데요.
당국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실종자들이 동강과 연결된 남한강 충주댐까지 떠내려갈 수 있는 만큼 수색 반경을 더욱 확대하고 충주댐 관리사무소에도 협조 요청을 보낸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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