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로 충격에 휩싸였던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후폭풍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짓는 국민투표가 치러진 지난달 24일.
개표 결과가 탈퇴 쪽으로 기울어지자, 세계 증시는 큰 폭으로 내렸고 환율 시장은 요동쳤습니다.
하지만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신속한 공조로 위기 수습에 나서면서, 반등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미국 S·P500 지수와 범유럽지수인 유럽스톡스 600지수는 3% 넘게 올랐고 같은 기간 영국 FTSE100 지수는 7%나 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 코스피(3.22%)도 브렉시트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에릭 위가 / U.S. 뱅크 수석매니저 : (투표 결과 직후) 시장 반응에 놀랐지만, 앞으로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일부에서는 세계 금융시장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돈을 풀 수 있다는 건데,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영국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마크 카니 / 영국 중앙은행 총재 : 다음 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통화 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완전히 재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과 유럽연합의 이혼 과정에서 불안 요인이 다시 부상할 수 있는 만큼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YTN 김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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