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 증시 반등...영국 12개 은행 등급 전망 하락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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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으로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사흘 만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무디스는 오늘 12개 영국 은행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에서 벗어나 급락세를 멈췄습니다.

하지만 반등 폭은 2% 안팎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한때 3% 넘게 반등하기도 했으나 2%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향후 영국과 유럽연합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습니다.

[조 런들 / ETX 캐피털 주식거래 팀장 : 오늘 증시 반등은 단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안에 팔자 물량이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시가 반등하면서 국제 유가도 3% 넘게 올랐고, 안전자산인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소폭 반등했지만 장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조 런들 / ETX 캐피털 주식거래 팀장: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파운드당 1.2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금이 살 기회라는 투자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으나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을 지배했습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영국 12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는 반등했지만 하루 종일 방향을 잡지 못하며 출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등 후 다시 하락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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