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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이 목적"...증거 없애려 옷까지 벗겨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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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발찌를 차고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이유는 돈이 아니라 성폭행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의 몸에서 피의자의 DNA가 나오면서 성폭행 사실이 드러났는데, 증거를 없애려고 옷을 벗기고 지문을 없앤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첫 수사 발표할 때만 해도 경찰은 돈을 안 빌려줘서 홧김에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피의자가 카드빚 때문에 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하자 이런 짓을 벌였다고 진술했고, 정황도 일부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과 사흘 만에 수사 결과가 180도 뒤집혔습니다.

살해된 여성의 몸에서 피의자의 DNA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피의자는 애초엔 한두 달 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했지만, 범행 이틀 전에 우연히 본 모르는 사이로 말을 바꿨습니다.

여성을 뒤쫓아 비밀번호를 외웠고 혼자 사는 걸 알고 미리 피해자 집에 숨어 있다가 성폭행하고 저항하자 살해했다는 겁니다.

성폭행 후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옷을 벗기고 수건으로 지문 등을 모두 지우기까지 했습니다.

범행 당시에도 피의자 김 씨는 지난 2005년과 2012년 40대 여성을 성폭행해 10년을 복역하고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습니다.

결국, 성폭행 범죄를 또 저지른 셈입니다.

[경찰 관계자 : CCTV를 다 찾아서 확인하고 통신 수사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 걸리는데….]

경찰은 특수강간 혐의를 추가해 다음 주쯤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하지만 진술에만 의존해 오락가락한 부실 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이승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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