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은 역사의 시계를 결코 되돌릴 수 없고 국제사회가 등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며 비핵화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한 윤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1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열린 제2차 한·러 대화 정치경제 콘퍼런스에서 북한은 핵 개발에 집착하면서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박근혜 대통령의 수교 이래 첫 이란 방문, 외교수장으로서 자신의 첫 쿠바 방문 등을 거론하며 국제사회에 커다란 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고, 이런 변화의 바람이 한반도에서도 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틀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불가리아 소피아로 이동했습니다.

1990년 양국 수교 이후 우리 외교수장으로는 처음으로 불가리아를 공식 방문한 윤 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다니엘 미토프 불가리아 외교장관과 회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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