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착한 감자탕
# 국민 외식메뉴 감자탕의 불편한 진실
연말연시, 단골 회식메뉴이자 국민 대표 외식메뉴인 감자탕. 뼈에 붙은 두툼한 고깃살과 얼큰한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음식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먹거리X파일’에서 착한 감자탕을 찾는 과정 중 마주한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손님이 먹다 남긴 감자탕에 들어있던 등뼈를 수돗물에 행궈 다른 손님에게 나갈 새 감자탕에 집어넣는가 하면, 각종 첨가물과 조미료로 만들어진 ‘감자탕용 양념가루’를 사용해 천편일률적인 맛을 내고 있었기 때문. 그렇다면 4년이 지난 현재, 감자탕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 또 하나의 ‘착한 감자탕’을 찾아라!
지난 2012년, 전국 팔도를 돌며 착한 감자탕 찾기에 나섰던 ‘먹거리X파일’ 제작진. 당시 살집이 두툼히 붙은 돼지 등뼈는 물론 감자탕과 함께 제공되는 반찬까지 모두 국내산만을 고집하는 한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사골을 12시간 우린 육수에 직접 만든 수제 양념장을 넣어 만든 감자탕. 검증단은 물론 제작진까지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맛이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착한 감자탕 집 찾기는 과연 가능할까? 시청자의 제보와 제작진 자체 조사를 통해 새로운 착한 감자탕집 물색에 나선 제작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기준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극찬한 감자탕집 한 군데를 찾을 수 있었다. 국내산 등뼈 사용은 물론 탕에 들어가는 소소한 재료 하나까지도 대부분 직접 키운 농산물을 이용한다는 특별한 감자탕을 파는 식당. 과연 착한식당으로 선정될 수 있을까?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