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정 않을 수 없었다.

'정말 대단한 놈이구나. 강호무림에 나를 상대로 이 정도까지 견딜

수 있는 무인이 몇이나 될까? 십이대초인을 전부 다 합해도 셋을 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삼십도 안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T119.ME》 된 아이가 나를 상대로 이 정도까

지 견디다니, 이걸 믿어야 한단 말인가?'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니 안 믿을 수도 없었다.

관표를 바라보던 담대소가 말했다.

"정말 대단하다. 특히 너의 보법과 위급할 때마다 펼치는 수공

은 능히 강호제일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네가 휘두르는 도끼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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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상당히 단순한데, 몇 가지의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T119.ME》 힘이 서로 상승 작용하는 것 같군.

만약 내가 아니었다면 칠종의 누구라고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검

제가 진 것은 당연했다. 그의 실력으로는 너를 이길 수가 없었겠구나."

담대소의 목소리엔 정말 감탄했다는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는 정말로 관표에게 감탄하고 있었던 것이다.

"칭찬으로 알아듣겠소. 하지만 여전히 내가 당신을 이기긴 부족한가

보군요."

"너는 욕심이 과하구나. 지금 나이에 이 정인 것만 하여도 넘치고

도 남는다."

"그거야 생각 나름이 아니겠소.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실력이 부족해

서 당신에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오."

"죽을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반드시 죽는다."

마치 스스로에게 다짐이라도 하듯이 말한 담대소의 도가 다시 관표

의 목을 항해 쳐나갔다. 관표의 도끼가 다시 한 번 사대신공의 절묘한

배합을 이루면서 신월단참의 초식으로 담대소의 도를 막아갔다.

'철컥'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도끼의 힘이 자신의 도를 밀어내는 것

을 느낀 담대소는 기가 막혔다.

'분명히 초식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그런데 같은 초식을 펼쳐도 그

속에 밀고 당기고 쳐내는 힘이 언제나 다르다. 그뿐이 아니라 어느 땐

가볍고 어느땐 무겁다. 정말로 같은 초식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초식

이 모양만 같은 것인지 알기가 힘들다.'

담대소는 관표의 부법에 대해서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결투를 하면서 관표가 펼친 부법의 초식이라고 해봐야 일곱에서 여

덟 가지를 넘지 않았다. 관표는 지금까지 그 초식을 배합하고 반복해

서 펼치며 자신을 상대하고 있었다.

요는 자신처럼 같은 초식이라도 수백여 가지의 변화를 가지고 연환

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었다.그저 단순하고 명쾌하며 빨랐다. 그래서

상대의 초식을 간파하기가 더욱 쉬웠다. 그런데 그 안에 숨은 힘이 달

랐다.

서로 무기가 충돌할 때 어떤 때는 너무 가벼워서 솜뭉치를 치는 기

분이었고, 어떤 때는 너무 무거워서 자신의 도가 튕겨 나오기도 하였다.

흡인력으로 당기는가 하면 밀어내고, 부드러운가 하면 강했다.

매번 그 방법이 상황에 따라 다르니 담대소로서도 관표의 부법이 그

저 신기하기만 하였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상대를 위기로 몰고 가면

기묘한 보법과 담대소로서도 정면으로 받아내기 부담스러운 수공을 사

용해서 빠져나가곤 하였다.

그것뿐이 아니었다.

벌써 일곱 군데나 상처를 입혔지만, 관표는 별 지장 없이 자신의 무

공을 펼치고 있었다.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T119.ME》 그것도 담대소가 보기엔 어이없는 일이었다. 분

명 도기로 베어냈는데, 생각보다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거의 금강불괴에 도달해 있는 것 같았다.

단순한 금종조나 철포삼 같은 외공 따위로 자신의 도기나 도강을 받

아내진 못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담대소의 표정에 감탄의 감정

은 있을지언정 초조함은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관표의 무공에 적응하고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T119.ME》 있는 중이었고, 실제로 일방

적으로 관표를 몰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관표는 온몸이 땀과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만약 건곤태극신공이 아니었으면 벌써 주저앉았을 것이고, 대력철

마신공이 아니었으면 심한 외상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기동력을 보여

주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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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절광룡부법이나 맹룡분광수의 마지막 초식을 사용해야 하나?

하지만 지금 삼절광룡부법을 펼쳐서 담대소를 이길 수 있을까?'

담대소를 바라보았다.

호흡조차 거칠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고 질리지 않을 수 없었다.

최소한 그가 자신의 건곤태극신공이나 대력철마신공에 버금가는 신

공을 극성으로 터득하고 있다는 사시을 알 수 있었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삼절광룡부법이나 맹룡분광수의 나머지 초식

으로 상대한다 해도 완전히 이길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과 마

찬가리조 담대소 역시 아직 쓰지 않은 무공이 있을 거란 예감이 들었다.

'결정적일 때를 기다려여 한다. 그때 맹룡분광수의 나머지 초식에

기대를 하자.'

관표가 내심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을 때였다.

담대소가 갑자기 공격을 멈추고 제자리에 우뚝 섰다.

"이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T119.ME》 정도면 네 무공도 적당히 파악했고, 이젠 그만 끝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