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재희 씨가 극비 결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돌이 지난 아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재희의 비공개 결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재희 씨는 23일 오전, '비밀 결혼 생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미혼으로 알려진 배우 재희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 여성지 11월호에 따르면 재희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고, 돌이 지난 아들이 있다고 전했는데요. 개인사정으로 혼인신고는 하지 못했지만 사실혼이나 다름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재희의 아내는 서울 한 병원의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아내 이 씨의 직장에서도 결혼 사실이 극비인 것으로 전했는데요.
또한, "2010년 6월, 제대 후 준비한 드라마 출연이 부상으로 무산됐을 때 이 씨가 그 옆을 지켰다" "이 씨의 존재만으로 큰 위로가 된 것으로 안다" 고 재희 씨의 속사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1980년생인 배우 재희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해 1996년 MBC 특별기획 드라마 [산]으로 데뷔했는데요.
이후, 2005년 KBS 드라마 [쾌걸 춘향]에서 이몽룡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0년 6월 18일, 재희는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을 신고했는데요.
군인 신분에서 벗어나 민간인이 된 재희는 여자 친구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미심장한 말은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재희]
Q) 여자친구가 있나?
A) 점 찍어둔 사람이 있습니다 전역 했으니까 때 되면 제 마음을 전해보려고요 잘 되면 그 때 또 말씀드릴게요.
또한, 군인들의 로망인 걸그룹에 대한 생각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재희]
Q)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은?
A) 소녀시대?
지난 2011년 12월, 군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컬러오브우먼]의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보인 재희는 남성미 넘치는 훈훈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재희는 이 자리에서 '이해심이 많은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털어놨는데요. "내가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재희]
Q) 본인이 연기할 '재벌남' 캐릭터는?
A) 늘상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자기 할 말 다 하고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게 있다면 노력을 하고 그리고 궁금한 게 있으면 꼭 알아가야 하는 그런 솔직한 성격을 가진 그런 사람이거든요.
최근에는 MBC 드라마 [메이퀸]에서 치밀한 두뇌를 가진 창희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늠름한 모습으로 블랙 수트를 차려 입고 쑥스러운 듯한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선 재희는 돌발 행동으로 기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재희]
Q) 어떤 역할을 맡았나?
A) 자기가 원하는 인생보다는 타인의 의지에 의해서 자기 인생이 많이 관여를 받게 되는 불쌍한 불쌍하고 보고 있으면 좀 마음 아픈 그런 남자예요. 제가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처음 맡아보는 역할인데 멋지게 소화해내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일 오전, 재희의 극비 결혼과 아들이 있다는 소식이 세간에 알려진 상황, 이에 재희의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극비'라기 보다는 '비공개 결혼'이라고 입장을 전했는데요.
재희는 "떳떳하지 못할 것이 없는 사이이고 힘들 때 큰 의지가 되어준 사람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굳이 숨기려고 했다기보다는 그 사람이 일반인이라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고 싶었다" "당당하게 혼인신고를 했고 출생신고도 했다"며 미리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유야 어찌 됐던 간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가족의 힘으로 앞으로도 활발한 연기 활동 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