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하지원이 작가로 변신했습니다.
소매 없는 푸른색 니트 원피스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서 선 하지원, 배우가 아닌 작가로서 함께 하는 자리가 어색하고 떨리기만 한데요.
[현장음: 하지원]
너무 떨려요~
가장 하지원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하지원의 첫 에세이 [지금 이 순간]의 출간 기념회를 가진 하지원은 감사의 말을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하지원]
제가 이 작업을 하면서 저의 제가 사랑하는 감독님들이 저한테 한마디씩 써줬던 글들이 있는데요. 음.. 그 부분도 굉장히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이 책을 작업하면서 제 주위의 오히려 제가 응원을 받는 그런 소중한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셨어요. 그래서 그 분들한테도 너무 감사하고요.
하지원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담긴 그녀의 첫 에세이에는 두근거리는 첫사랑이야기도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하지원]
저는 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별을 더 많이 좋아하게 됐던 게 바로 제 첫사랑이 제 방에 반짝반짝 별을 붙여준 순간이었는데 그래서 저한테는 더 소중한 기억이고 제 사춘기 시절을 더 아름답고 더 청순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어떠한 첫사랑과의 그런 추억들이 되게 예뻤던 것 같아요.
천만배우 하지원이 천만작가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