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손예진-김상경 주연의 영화 [타워]의 쇼케이스 현장! 많은 남자배우들 사이에서 홍일점 손예진의 모습은 역시나 더욱 돋보였는데요.

[현장음: 설경구]

예진이만 이뻐했던 예진이에만 친절했던 감독님이었습니다. 촬영하다가도 예진이가 닭백숙 먹고 싶어요. 그러면 접어요. 그러고 먹고 와서 찍어요.

이렇듯 배우들의 불만 섞인 폭로가 이어질 만큼 감독에게 마저 사랑을 독차지한 손예진! 블랙 무늬가 들어간 하늘거리는 소재의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는데요.

[현장음: 손예진]

안녕하세요. 손예진입니다. 우리 팬분들도 있죠? 없나봐요~

애교섞인 인삿말로 쇼케이스를 찾은 남성팬들의 마음을 녹였는데요. 특히나 함께 출연한 설경구-김상경에 대한 솔직한 사심을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손예진]

여기 상경선배가 없으시네요. 근데 누가 더 좋으냐고요? 좋은 점이 다른 것 같아요. 상경선배님은 진짜 되게 수다스럽고 재밌고 되게 자상하고 이렇게 약간 그런 느낌이고 경구선배님은 되게 남자.. 상남자...그래서 약간 마음으로 되게 위하는.. 상경선배님은 말로 위하는...어쨌든 다 위하는 거죠.

이어 영화와 같은 상황이 온다면 누굴 먼저 구하겠냐는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현장음: 손예진]

안 살릴래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화재 속에 남겨진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타워]!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