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Middle age actress' golden days (안방극장 30대 여배우 전성시대, 활약은)

iHQ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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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안방극장은 아이돌들이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연기까지 겸한 연기돌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30대 여배우들이 반격에 나섰는데요. 그들이 어떤 활약을 보이고 있는지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요즘 3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대단하다고요?

A) 맞습니다.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드라마를 살펴보면 30대 여배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들은 현대극과 사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30대 여배우 전성시대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죠.

Q) 먼저 월화 저녁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에는 어떤 여배우들이 포진해 있나요?

A) 확고한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MBC [마의]의 주인공은 이요원입니다. 이요원은 극중 혜민서 의녀 강지녕 역을 맡았는데요. 관비로 자라다가 도망친 후 의학을 공부해 의녀의 삶을 살게 되는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요원은 [선덕여왕]을 비롯해 다양한 사극에 출연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요. 덕분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마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야왕]에는 역대 30대인 수애가 출연하는데요. 성공을 위해 남편과 딸까지 외면하는 다해 역을 맡은 수애는 최고의 악역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종방된 KBS [학교 2013]에는 배우 장나라가 출연했었죠.

Q) 그렇다면 요즘 [7급 공무원]이 강세를 보이는 수목극 경쟁은 어떤가요?

A) [7급 공무원]에는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최강희가 출연하는데요. 극중 무려 10살 차이가 나는 주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최강희는 특유의 동안을 바탕으로 전혀 어색하지 않은 커플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강희는 이 드라마에서 코믹 액션 뿐만 아니라 사투리 연기까지 서슴없이 구사하며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죠. [7급 공무원]을 상대하는 SBS 사극 [대풍수]에는 김소연이 버티고 있습니다.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진 대표적인 여배우였던 김소연은 [대풍수]에서 안정된 사극 연기로 호평받고 있는데요. 왕후의 사주를 타고났지만 어쩔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비운의 여인 해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Q) 주말극에는 30대 여배우가 활약하고 있나요?

A)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내 딸 서영이]의 주역이 바로 30대 여배우 이보영입니다. 극중 타이틀롤인 서영이 역을 맡은 이보영은 초등학교 때부터 전교를 놓쳐본 적이 없고 좋은 직업을 가졌지만 아버지에 대한 지독한 미움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요. 흠잡을 데 없는 연기로 주말마다 숱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보여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보영은 지난해에는 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의 성공을 이끌었는데요. 때문에 '주말극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고 있습니다.
역시 주말극인 MBC [백년의 유산]에는 배우 유진이 버티고 있는데요. [메이퀸]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백년의 유산]은 유진의 호연에 힘입어 단박에 SBS [청담동 앨리스]를 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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