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자존심 박지성선수가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사실을 인정했습니다.
20일 오전 박지성재단 행사에 참가해 학생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었던 박지성선수는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애사실을 발표했는데요.
[현장음: 박지성]
제가 이렇게 축구를 시작한 이래 이렇게 많은 기자 분들 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몰랐고요.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제가 오늘 열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어제 걸리는 바람에 사진이 나와서 본의 아니게 열애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고 열애를 인정하는 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미 열애발표를 준비 중이었다는 박지성은 연인을 위한 다정한 부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박지성]
제가 하나 부탁드리자면 오늘 이 기자회견인가요? 인터뷰 이후로 저의 가족, 그 분, 그 분 가족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다시 저희의 열애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 그렇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만큼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모든 것들을 오늘 다 사실대로 이야기해 드릴 테니까요.
박지성선수는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7월 결혼설까지 궁금증을 속 시원히 털어놨는데요.
[현장음: 박지성]
항간에 떠도는 결혼발표는 아니고요 아직 그렇게까지 이야기가 된 것은 없고 제가 그 분을 만나기 시작한건 오래되지가 않습니다. 이번 여름휴가 때부터 공식적으로 연인사이로 지내게 되었고요. 저의 아버지에게 좋은 여자라고 말하면서 소개 시켜준 분은 지금 SBS 아나운서인 배성재아나운서께서 저의 아버님께 소개시켜줘서 그래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은) 2011년도 여름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뭐.. 연인사이로의 발전은 없었고요. 단지 오빠 동생 사이 서로 각자 잘 지내오다가 만남을 정식적으로 갖게 된 건 올 여름부터였습니다.
더불어 박지성선수는 김민지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지성선수]
Q) 김민지아나운서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A) 굳이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는 제 마음이 이미 좋아하고 있어서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지성선수]
Q) 공개열애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A) 이미 얘기했듯이 오늘 열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려 했었기 때문에 특별히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고요. 이미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단지 여러분들에게 깜짝 발표를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습니다.
[인터뷰: 박지성선수]
Q) 김민지아나운서에게?
A) 저는 이런 상황이 많이 익숙해져있지만 그분은 아직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 들고요 하지만 잘 대처해주고 있고 잘 지내고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첫 공개열애를 시작한 박지성선수! 환한 웃음만큼 예쁜 사랑 키워가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