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 최진실씨의 전 매니저가 사망한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 번 고인의 이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고 박용하씨 역시 전 매니저 고소사건으로 계속되서 그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사후에도 여전히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고인들의 사연을 살펴봤습니다.
11월 말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박씨를 발견했다고 전했는데요.
현장에서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빈 봉지등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박씨가 2008년 세상을 떠난 고 최진실의 전 매니저로 알려지면서 사망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졌는데요.
고인이 2008년 고 최진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집까지 데려다 준 매니저로 밝혀지면서 이번 사망사건과 함께 덩달아 고 최진실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죠.
더욱이 2008년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2010년 동생 최진영,
2013년 1월에는 전남편이었던 조성민까지 스스로 삶의 끈을 놓은데 이어 박씨 역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소위 말하는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인터뷰: 오강섭/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
Q) 베르테르 효과의 파장은?
A) 심한 우울증이 있거나 최근에 심각한 상실을 경험해서, 소위 자살 고 위험 군에 든 사람이 어떤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면 '저런 사람들이 죽는데 나도 죽을 수 있겠구나. 나도 죽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기 싶다는 것이죠
또 한편에서는 박씨의 사망사건과 고 최진실의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고 최진실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년이 지난 지금 다시 고인을 언급하며 유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녹취: 이택광/문화평론가]
최진실 매니저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최진실씨와의 인연도 짧았고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최진실씨와의 죽음의 어떤 관계에서 그렇기 때문에 최진실 매니저를 계기로 해서 최진실씨의 죽음이 부각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