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배우들이 극중 갑작스런 죽음으로 연이어 하차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른바 '살생부 리스트'라 불리는 하차 목록에 네티즌은 '떡대'만큼은 '안전하다'고 예견했지만,
여지없이 예상을깨고 죽음으로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애완견 '떡대'의 마지막 죽는 연기,
그속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요,
[생방송 스타뉴스]가 직접 '떡대'를 만나고 왔습니다.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지난 17일에 방송분에서는 황마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13번째 하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하여 드라마 종영 전 남자주인공이 하차하는 일마저 생기고 말았는데요.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로라 공주]는 평균 18%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여주인공 오로라의 애완견인 떡대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당시 떡대가 12번째 하차 캐릭터에 명단을 올리면서 [오로라 공주]는 임성한 작가의 '데스노트'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생방송 스타뉴스]에서는 9일 방송 당시,
실감나는 죽음연기로 화제를 모은 애완견 떡대의 주인인 최승열 씨를 직접 만났는데요.
[인터뷰: 최승열/ 떡대 주인]
Q) 떡대를 데리고 있게 된 계기?
A) 처음에는 떡대가 제 개가 아니었어요.어떤 포천에 사시는 노 스님께서 저한테 교육을 의뢰하셨습니다.스님께서 교육한 걸 보시고 너무 얘가 똑똑하다면서 '야, 이건 내가 키울 개가 아니다. 자네가 데리고 있으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거니까 한번 잘 키워봐라.' 그래놓고 그냥 가셨습니다. 그 때부터 제가 키우게 됐습니다.
[오로라 공주]에서 떡대의 명품 연기를 접한시청자들은 '떡대 연기 대박','돌연사 연기는 연기대상 감이네','떡대의 연기가 울컥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최승열/ 떡대 주인]
Q) 실감나는 죽음 연기의 비결?
A) 다른 보통 개들이 죽을 때 그냥 바로 넘어가기만 하는데 떡대는 효과음을 내면서 넘어갑니다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떡대의 죽음 연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현장음: 최승열/ 떡대 주인]
떡대야, 빵!
부둥켜안고 울부짖어도 꿈쩍도 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떡대.
실제로도 떡대는 눈 한 번 뜨지 않을 만큼 백 만 불짜리 죽음 연기를 펼쳤습니다.
[현장음: 최승열/ 떡대 주인]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떡대의 출연료는 한 달에 천 만 원이라는데요.
떡대는 알레스카 말라뮤트라는 품종의 개로 '큰 개가 필요하다'는 임성한 작가의 요청을 받은 제작진들이 최승열 씨에게 연락.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