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신해철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이 여전히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족은 의료진의 의료과실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해철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신해철의 소장에 천공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어떤 상황인가.
A) 고 신해철은 10월17일 서을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았다. 이후 통증으로 인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포함해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27일 끝내 숨졌다. 이 과정에서 소장 천공은 서울아산병원의 응급수술 도중 발견됐다는 것이다. 소장 아래쪽 70~80㎝ 지점에서 1㎝ 크기의 천공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소장에 구멍이 생겼다는 것인데...이 천공을 통해서 음식물 찌꺼기까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이다. 지난 10월31일 신해철에 대한 장례를 마친 부인이 응급수술을 한 서울 송파구의 모 병원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하면서 제출한 서울아산병원의 의료기록에 나와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