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피소 사건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던 원로배우 엄앵란씨가 기나긴 법정공방 끝에 승소 소식을 전했습니다

생방송 스타뉴스가 엄앵란씨를 단독으로 만나 그간의 심경과 남편 신성일씨와의 근황까지 들어봤습니다

김묘성 기자입니다

지난해 3월, 원로배우 엄앵란씨를 당혹하게 한 억대 피소 사건

한 김치 제조 공급업체가 엄앵란씨에게 "밀린 김치대금 1억6700만원을 지급하라"며 물품대금 청구소송을 진행한 것입니다

당시 엄앵란씨는 성명과 초상권을 빌려줬을 뿐 실질적 소유주가 아님을 거듭 주장했지만 사실여부를 떠나 보도에 이름이 오르내린 그 자체만으로 배우로서는 치명타였는데요

그 후로 1년 8개월, 길고 긴 시간 이어진 공방이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인터뷰:이재만/ 엄앵란 측 변호]

서울고등법원 민사6부는 (11월) 26일 오전 10시에 엄앵란씨는 김치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라고 판결했습니다 1심판결에서도 마찬가지로 엄앵란씨에게는 김치대금 지급의무가 없다고 했고 항소심에서도 엄앵란씨가 승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