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미국에서 억대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의혹을 제기한 쪽과 태진아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태진아가 억대 도박설과 관련해 결국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A) 태진아가 24일, 바로 내일이다. 오후 1시 서울 용산구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억대 도박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태진아는 그동안 보도자료나 일부 방송프로그램 등과 가진 인터뷰 등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과 주장을 드러내왔는데...관련 사태와 논란의 파장이 점점 커지면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진아는 현재 대한가수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런만큼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정정당당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태진아는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담은 선배로서 연예인을 약점 삼은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소상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Q) 태진아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확실한 정황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무엇일까.
A) 이번 논란과 관련해 처음 의혹을 제기한 매체 관계자와 태진아가 나눈 전화통화 녹취록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태진아는 내일 기자회견 예정 사실을 전하면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만큼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정황증거를 공개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최근 미국의 재미교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한 매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억대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데..해당 매체의 기자와 나눈 전화통화 도중 돈을 요구받았다는 주장을 해왔다. 해당 매체 기자가 태진아게에 도박 의혹 기사를 보도하지 않을 테니 25만달러를 달라고 했다는 주장이다. 물론 해당 매체 측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매체 측은 기사와 관련해서 금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보도를 위해서 태진아 측에 질문지를 이메일로 보냈지만 태진아가 답을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Q) 해당 매체는 지난주 처음 의혹을 제기했다.
A) 재미교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한 매체가 지난 18일 태진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태진아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VIP실에서 가장 판돈이 큰 도박을 했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물론 태진아는 이에 대해서 터무니없는 소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하면서 관련 주장과 의혹을 반박해왔다. 태진아는 지난 2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서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면서 해당 여행지에서 카지노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1000달러 우리돈 120만원가량만을 카지노에서 썼고 운이 좋아서 돈을 좀 따게 돼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자신을 목격한 현지 교민들도 많다면서 귀국 이후 현지 매체의 기자라는 사람이 돈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해당 매체는 오히려 태진아 측이 돈을 제시하며 회유했다는 반박을 내놓고 있기도 한데...해당 매체는 이르면 오늘쯤 관련 후속 보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서 그 내용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Q)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 해당 카지노 측은 태진아가 VIP룸에 들렀다고 밝힌 바 있다.
A)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해당 카지노는 국내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통해서 태진아가 찾은 곳은 VIP룸이 맞다는 내용을 전했다. 태진아가 앉았던 테이블은 1만5000달러까지 베팅이 가능한 테이블이다. 하지만 태진아가 얼마를 베팅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향후 태진아가 밝혀야 할 중요한 내용이다. 태진아는 가족들과 함께 그저 생일을 기념해 잠시 즐긴 것일뿐이라고 하는데...이번 주장은 거액의 베팅이 가능한 VIP룸을 찾았다는 것이어서 관련 내용을 적극 해명하지 않으면 태진아에 관한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Q)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당시 카지노 CCTV 화면을 공개한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