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은 연예인들의 끊임없는 난제이기도 한데요 SNS가 더욱 보편화되는 만큼 그에 버금가는 악플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스타들도 더이상 악플에 참거나 쉬쉬하지만은 않죠. 보란듯이 이를 공개하고 강경 대응에 맞서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지금 만나보시죠
[현장음: 태진아]
'여러분, 정말 너무 분하고 너무 억울하고, 방송 매체에선 여론 재판을 하고 이래서 되는 겁니까?'
지난 24일, 자신을 둘러싼 억대 도박설과 관련,격정의 기자회견을 통해 울분을 토해냈던 가수 태진아!
이를 지켜본 배우 유퉁이 자필편지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강주영]
유퉁 씨도 악성 댓글로 곤욕을 치른 스타 중 한 명인데요. 유퉁 씨는 '태진아 형님의 사건을 보면서 가슴 치는 통탄을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필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유퉁 씨는 편지를 통해서 자신의 명예를 걸고 태진아 형님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악플러들에게 경고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악담을 함부로 하지 말 것을 충고했습니다.
자필편지 속 유퉁은 '카더라 하는 악플로 나훈아 선배님을 우리로부터 떠나게 하더니 이제는 태진아 형님을 흔드는구나'라며 '악플러들에게 경고한다. 악담으로 다른 사람을 죽이려 들지 마라'고 충고했는데요
태진아와의 친분을 밝히며 이번 논란에 대한 악플러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일침을 날린 유퉁!
자필 편지와 함께 '누가 흔들어도 당당하게 가소서'라는 글귀가 적힌 삐에로 그림을 함께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퉁은 최근 33세 연하의 몽골인 아내와 재결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현장음: 유퉁]
괜히 나 혼자서 이혼하고 나 혼자서 있다가 다시 만난 그런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프닝이고
앞서 이들의 파경 이유 중 하나 역시 악플로 인한 고통 때문이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2월, 파경 당시 '몽골에서도 악플이 너무 많았고 아기 엄마도 힘들어했다. 문화차이와 비자 문제 때문에도 애로 사항이 많았다' 며 심경을 밝혔는데요
파경 약 1년여 만에 아내와의 재결합 소식을 알려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유퉁]
10개월 만에 다시 만났는데 따뜻하죠 얼음 바다 같은 내 가슴이 눈 녹듯이 싸악 녹고 아주 재미있게 잘 지내다 왔고
이렇듯 연예계에는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는데요,
[인터뷰:이태임]
저는 항상 연기하면서 난 왜 이렇게 연기를 못할까? 나 진짜 연기 잘 하고 싶은데 항상 그런 생각을 해요
초유의 욕설 논란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이태임!
이에 대한 공식 사과를 전하며 소속사 측은 '특정신체부위 언급 기사, 각종 악플 들이 부각되었고, 이태임씨의 가족을 비롯해 친인척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렸고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인한 입원 치료가 필요하게 되었다' 며 악플로 인한 심각한 고통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미녀파이터로 유명한 격투기 선수 송가연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전기톱 살해 협박과 같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음을 밝히며 '이런 상황 자체도 내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 이유다. 난 운동선수지 방송인이 아니다' 고 토로한 바 있는데요
전기톱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강경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뜨거운 열애의 주인공 수지 역시 지난해 도 넘은 악플과의 전쟁을 치러 이목을 끈바 있는데요
지난 해 자신의 트위터에 한 악플러가 '연예계에서 추방되라.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려'라는 악의적인 글을 올렸고 이에 소속사 JYP 측이 해당 악플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현재 임신 중인 배우 김가연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3월 24일 김가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덧하느라 태교하느라 악플러 냅두는지 아나보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시간이 남아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