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판 [여고괴담]이라 불리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엄지원과 박보영이 호러퀸에 도전했습니다.
우아한 분위기의 엄지원은 비밀스러운 기숙학교 교장 역할을 맡아 완벽한 일본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엄지원]
일본어 연기를 하네가 아니라 어? 그냥 일본 사람인가? 뭐지? 이런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감사합니다.
박보영은 감정뿐 아니라 체력소모가 커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다는 후문입니다.
[인터뷰: 박보영]
와이어 없이도 멀리뛰기를 해야 돼서 소녀들이랑 같이 모여서 연습도 많이 했고요 수중촬영도 처음이어서 연습도 많이 하러 갔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제가 체력적으로 해야 되는 부분이 좀 많아서 아무래도 그래서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다는 그런 얘기가 조금 나온 것 같아요.
소녀들로 가득했던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인터뷰: 엄지원]
저는 여중, 여고 나왔거든요. 정말 여자학교 같다는 느낌
[인터뷰: 박보영]
저는 오랜만에 학교생활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연애, 피부 고민, 다이어트 얘기 이런 거를 주로 얘기하다 보니까 화기애애했었던 것 같아요.
10대 여학생들의 감정을 그리다 보니 동성애 코드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인터뷰: 박보영]
여학교에서 친구들, 사춘기 때 느낄 수 있는 정말 사랑과 우정, 정말 그 미묘한 그 정도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게 동성애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촬영을 했고요.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6월 18일 개봉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