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사람이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찰떡호흡을 맞추며 사랑 받고 있는 샘킴 셰프와 김풍 작가. 이들이 지난 9일 목동야구장을 찾았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았기 때문인데요. 그 현장을 함께했습니다. 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요리 실력은 기본. 재미있고 맛깔 나는 입담으로 일명 '쿡방' 계의 대세로 떠오른 두 남자.
[현장음: 샘킴]
일단 저는 한 사람만 보고 던지겠습니다
[현장음: 김풍]
저도 원래 스타일이 한 사람만 끝까지 가기 때문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환상의 짝꿍, 샘킴 셰프와 김풍 작가를 주방이 아닌 야구장에서 만났습니다
[현장음: 샘킴 김풍]
저는 시구하러 왔고요 저는 시타를 하러 왔습니다
[현장음: 기자]
서로 시구-시타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땠나?
[현장음: 김풍]
전 너무 좋죠
[현장음: 샘킴]
전 별로 안 좋았어요 이 사람은 [냉장고]에서도 쫓아다녔으면서 여기서도 쫓아다녀서...
[현장음: 김풍]
형은 나 때문에 그나마 말하는 거야~ 말도 없어서 말 시켜줘서 말하는 거야 형~
[현장음: 샘킴]
승패를 떠나서 저 마운드에 섰다는 거에 정말 좋아요
[현장음: 기자]
이번 시구-시타의 콘셉트는?
[현장음: 김풍]
진지하게 해야죠
[현장음: 샘킴]
혹시 몰라서 제가 부탁드렸어요 구급차 준비시켜달라고
[현장음: 김풍]
저는 구급차 준비시켜주세요 앰뷸런스 미리 켜놔주세요
티격태격하지만 그만큼 절친한 사이임이 분명한 두 사람.
[현장음: 기자]
시구나 시타는 인기 스타만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현장음: 김풍]
꿈에도 생각하지 못해서... 그렇지?
[현장음: 샘킴]
상상도 못했던...
[현장음: 김풍]
올 초만 해도 여기 설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프로그램이 잘 되니까 덩달아 가는 거죠
이들의 인기를 검증하듯, 팬들의 사진 요청이 끊이질 않았고,
[현장음: 시민]
하나 둘 셋 요즘 아이돌 보다 더 인기가 많아~ 네 맞아요~~~
선수들도 이날만큼은 팬으로서 두 사람과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풍]
Q) 야구선수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A) 난 야구선수 분들한테 고칼로리의 햄버거를 한 번 만들어 주고 싶어요 진짜 고칼로리
[인터뷰: 샘킴]
Q) 야구선수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A) 햄버거라면 전 샐러드를 만들겠습니다 곁들여서 먹을 수 있게 토마토가 잔뜩 들어간 여름철에 맞는 샐러드
이들은 인터뷰를 마치고 연습을 위해 그라운드로 향했는데요.
[현장음: 샘킴]
그러면 저는 언제 맞추면 돼요?
[현장음: 김풍]
하하하
드디어 시구-시타의 시간이 다가왔고,
[현장음: 기자]
시구 앞두고 떨리지 않나?
[현장음: 샘킴]
전혀 안 떨려요
[현장음: 김풍]
[냉장고]의 15분이 제일 떨려요
애국가가 울려 퍼진 뒤 시구를 위해 마운드로 향한 샘킴 셰프. 이날 김풍 작가는 야구방망이 대신 거품기를 손에 들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현장음: 기자]
시구-시타를 마친 소감은?
[현장음: 샘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현장음: 김풍]
진짜 칠 수 있었거든요 사실은
[현장음: 샘킴]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유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샘킴 셰프와 김풍 작가.
[현장음: 김풍, 샘킴]
저희들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모두의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음식들도 기대합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