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과 전연인 최모씨와의 16억 손배소송, 어제 2차 변론준비절차가 열렸습니다 임신-유산-폭행에 대한 증거자료 제출이 쟁점이었는데요 별다른 소득없이 3차 변론준비기일을 기약한채 마무리 되고 말았습니다2차 변론준비기일의 내용 김묘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김현중이 전 연인 최 모씨로부터 당한 16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지난 22일, 2차 변론준비절차가 있었습니다 변론준비절차란 변론에 있어서 양쪽 당사자의 주장내용이나 증거관계가 매우 복잡해 별도의 준비과정을 통해 주장과 증거를 정리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1차도 모자라 2차까지 이어진 변론준비기일 이날 열린 2차 변론준비절차도 결론적으로 3차 변론준비기일을 기약하는 것에서 마무리 되고 말았는데요
준비단계부터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양측의 공방 정리했습니다
지난해 임신에 대한 증거는 충분하다며 호언장담했던 최 모씨 측
[현장음: 선종문 변호사 / 최 모씨 측 (지난 1차 변론준비기일 당시)]
저희들은 충분히 전부 다 입증할 수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2차 변론준비절차에서 모두 제출 되었을까 절차를 마치고 나오는 최 모씨 측 변호사를 만났습니다
[현장음: 선종문 변호사/ 최 모씨 측]
원고와 피고간 문자 대화 전부 중에 일단 일부 먼저 제출했습니다
[현장음: 기자]
지난해 임신과 유산에 관한 증거를 병원자료가 아니라 문자 증거를 제출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현장음: 선종문 변호사/ 최 모씨 측]
제가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합니다만 저도 확인해봤어요 확인해봤더니 2010년도에 보건복지부에서 우리나라 1년간 임신중절, 일명 낙태라고 하죠? 낙태 시술 건 수가 17만건인데 그중에서 법이 허용하는...
최 모씨 측 변호인은 질문과는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했음을 알렸습니다
[현장음: 선종문 변호사/ 최 모씨 측]
임신테스트기를 써서 확인했고 테스트기는 오늘은 제출 안했습니다만 가지고 있어요
취재진들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임신이다, 아니다' 확정했던 의료차트는 없다는 말씀이시죠?
[현장음: 선종문 변호사/ 최 모씨 측]
네네
폭행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현장음: 기자]
한 병원에서는 헬스클럽에서 다쳤다고 했고 그 다음 병원에서는 맞았다고 이야기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의혹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현장음: 선종문 변호사/ 최 모씨 측]
음... (폭행을) 참다참다 (고소)한 게 8월 20일이죠 그럼 어떡합니까 그전에 상처 있던 거 그때까지도 여전히 뼈가 붙지 않았고 그것에 대한 상해 엑스레이 관련된 것, 9번 늑골 골절에 대한 것 전부다 병원가서 정확히 진단을 받은 것이죠
자료수집과정에서 생긴 절차상의 문제라는 입장인데요 임신-유산-폭행 증거에 대한 최 모씨 측의 태도에 김현중 측 변호인은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