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쌍의 멤버 개리 씨가 동영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명 '개리 동영상'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개리 씨 측에서 동영상 유포자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바로 확인하시죠.

리쌍의 멤버 개리가 동영상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인터넷과 SNS 상에는 이른바 '개리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동영상 속 남성의 외모와 문신여부가 개리와 유사하다는 이유죠. 이에 한동안 잠자코 있던 개리 측에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개리의 소속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개리에 관한 동영상에 대해 소속사는 개리가 아님을 밝힌다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돼 즉각 대응하지 않았으나, 기정사실화 돼 영상이 퍼지게 되자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유포자들에 대한 수사의뢰와, 강력한 법적대응 시사 그리고 어떠한 합의와 선처도 없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 속 남자는 왼쪽 팔에 문신이 있지만 개리의 경우 오른 팔에 있고 그 모양 역시 다른데요.

실제 개리와 동영상 속 남자의 문신은 그 위치와 크기 모양이 전부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인물이 개리로 둔갑해 인터넷 상에 영상이 퍼지자, 동영상 당사자가 개리의 소속사 측에 연락해 오히려 개리를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리쌍의 멤버 개리는 [런닝맨]과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대중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월요일엔 [런닝맨]에서 송지효와 커플 아닌 커플 케미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요. 목요일엔 [무한도전]에 잠깐 출연해 정형돈은 물론 김태호PD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갖고 싶은 남자'로 떠올랐죠.


[현장음:유재석, 정준하 결혼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 왔어야 되는데 우리 박명수 씨와 노홍철 씨가 [나는 가수다] 생방 때문에 오늘 부득이하게 저희 넷과 리쌍의 개리 씨가 함께, 축가팀 오늘 축가를 또 리쌍 두 분이 함께 하시거든요


깔맞춤은 멋 부린 것 같아 싫다며 준비되지 않은 예능감으로 예능계를 초토화 시킨 개리. 이렇듯 유명세가 높아지면서 2013년에는 일명 갑질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리쌍이 건물주로 있던 건물에서 곱창가게를 운영 중이던 임차인 서 씨가 리쌍의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를 주장했는데요.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고 인터넷이 들끓자 리쌍의 멤버 길과 개리는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조광형기자, 뉴데일리]

환산보증금이 (3억 원) 넘어갈 경우에는 임대차보호법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서 씨의 경우) 3억 4천만원정도.. 약간 오버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결국 억울하겠지만 5년 정도 권리를 지속 받게 해주겠다는 이전 건물주의 구두 계약은 법적인 효력이 없는 셈이죠 (리쌍이) 법적으로는 이 부분을 계약 관계를 승계할 만한 이유는 없습니다


임대기간을 연장하고 싶은 서 씨와 계약을 종료하고 싶은 리쌍 사이에서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법정싸움으로 이어졌는데요.

재판부는 리쌍이 서 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청구소송에서 '원고(리쌍)는 피고(서 씨)에게 임대 보증금과 이사비용을 포함해 4490만원을 지급하고 피고가 건물을 비우지 않을 경우 월 300만원을 공제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냈습니다.

임차인 서 씨는 당시 리쌍의 횡포가 아닌 법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쌍의 잘못인양 전해진 리쌍의 갑의 횡포 논란.

이번 동영상 사건 또한 개리의 유명세를 업고 빠르게 확산돼 그 논란이 더욱 커졌는데요.

개리 측은 동영상 유포자에 대해 어떠한 합의와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죠. 빠른 사건 해결과, 근거 없는 악성루머가 사라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