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백재현이 오늘(25일) 열린 두 번째 항소심 공판에서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날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백재현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백재현 측 변호인은 '백재현이 진행하고 있던 연출 사업의 적자가 계속 누적돼 결국 폐업됐고, 현재 부채를 계속 갚아나가고 있다'며 피해자가 요구한 배상금을 지불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전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이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이 우발적이었으며,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