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한가인씨가 10년만에 임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지난 연예계 활동들이 다시 관심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좀더 이야기 나눠보기로 하겠습니다. 문화평론가 김연수님 모셨습니다.
Q) 한가인씨 임신 소식이 결혼 후 10년만에 찾아온 기쁜 소식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이슈가 되는거 같은데요?
A) 네 어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한가인씨의 임신 소식은 핫뉴스였는데요. 한가인씨 소속사는 '한가인씨가 임신 19주차로 5개월에 접어들었다. 가족들 모두 큰 기쁨으로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했습니다. 사실 한가인씨가 결혼하지 벌써 10년차 부부였기 때문에 아기 소식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던게 사실이구요. 그런 와중에 작년에 유산의 아픔을 겪은지라 더 기쁜 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이런 한가인씨의 임신 소식과 함께 한가인씨의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활동에 대해 다시 한번 재조명을 받고 있는거 같은데요?
A) 한가인씨하면 여배우들중 어릴적부터 예뻤던, 대표적인 자연미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성형이 만연화 된 지금의 시대에 이렇게 신이 내린 미모의 배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큰 기쁨입니다. 최근 한가인씨의 어릴적 귀엽고도 예쁜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올리비아 핫세라는 별명을 가진 그녀의 활동을 좀 살펴보면 2002년 항공사 CF로 데뷔했구요, 피로회복제 광고 '젊은 날의 선택-버스편'에 여대생으로 나온 그녀는 일약 세상에 알릴게 할 정도로 압도적인 미모를 발산했습니다. 그리고 데뷔 일년만인 2003년 KBS드라마 [노란손수건]에 연정훈과 함께 주인공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죠. 2005년 연정훈과 결혼 이후에도 꾸준한 활동을 벌여 2012년에는 국민 드라마가 되었던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씨 상대 여주인공으로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대담을 준비하면서 그녀의 사진과 영상을 봤는데요. 정말 세월이 무색하리만큼 그녀의 미모는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대중들이 그녀를 좋아하는건 단지 예뻐서라기보다 천편일률적인 성형미인들 속에서 세월에 변화에도 변함없이 자신의 자연스러운 미를 가꾸어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이런 여신같은 한가인씨가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어린 나이에 바로 연정훈씨와 결혼을 해서 당시에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요?
A) 네 2005년 한가인씨의 연정훈씨와의 갑작스러운 결혼발표는 정말 핫이슈였는데요.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시기이고 또 나이도 스물네살 어렸기 때문에 그 상대가 누구냐가 주목될 수밖에 없었구요. 그러다보니 연정훈씨가 공공의 적, 일명 주적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가인씨는 2012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연정훈씨가 자신과 결혼 후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등 이유없이 욕을 먹는 것에 대해 속상해했다. 나 때문에 안티가 생겼다고 힘들어했다'며 남성팬들이 연정훈을 데스노트에 올렸다는 애기를 듣고 웃기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이런 대중의 반응 이면에는 당시 연정훈씨가 한가인씨에 비해 드라마나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역할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기도 한데요. 이후 드라마 [뱀파이어검사], [제중원], [슬픈연가], [백설공주], [에덴의 동쪽], 그리고 [금나와라 뚝딱], [가면]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20대때보다 한층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최근에는 연정훈씨를 남편으로둔 한가인씨가 부럽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연정훈씨는 남성들의 주적의 자리를 놓치고 싶지않다고 농담을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연정훈씨 아버지인 연규진씨의 따뜻한 연기를 참 좋아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멋스러워지는 연정훈씨이기에 아버지가 된 이후의 그의 연기도 기대해봅니다.
Q) 한가인씨의 임신 소식을 전해지면서 한가인 연정훈 부부의 달달한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A) 사실 최근 연예계에서 사이좋은 부부들을 보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그런 점에서 한가인 연정훈부부는 잉꼬부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5년 드라마 [노란손수건]에서 한가인을 보고 한눈에 반한 연정훈은 한가인과의 교제를 위해 남자배우를 경계하는 한가인 매니저와 매일 술자리를 했을 만큼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