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감을 주는 존재, 류승룡 씨가 수지 씨를 표현한 말인데요.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절로 미소짓게하는 수지 씨의 매력을 샅샅이 살펴봤습니다. 영화 [도리화가] 쇼케이스 현장 소식 바로 전해드릴게요~
[현장음:류승룡]
애교 그리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감을 주는 존재감 그리고 꼼꼼함 이런 것들이 많은 해피바이러스를 우리 영화 끝날 때까지 충분히 줬던 거 같아요
존재자체만으로 절로 미소 짓게 하는 그녀! 수지를 향한 오빠들의 애정이 가감 없이 공개됐습니다. 영화 [도리화가]를 통해 남장, 숯 칠, 판소리 등 다양한 처음에 도전한 수지!
[현장음:수지]
판소리가 가장 힘들었죠 제일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고 또 제가 그래도 가수여서 노래를 배우기도 하고 연습도 많이 했지만 제가 가수를 준비할 때 그런 발성과 호흡이랑 이런 거랑 너무 완전 달라가지고 초반에 배울 때 목도 많이 상하고 어..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던 거 같아요
[현장음:박경림]
지금 생각해보면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현장음:수지]
그렇죠 제가 감히 명창님들처럼 능숙한 소리는 할 수 없지만 채선이의 마음처럼 열심히 연습하고 했기 때문에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채선을?
[현장음:박경림]
언어유희 라임 쇼미더머니?
수지는 이렇게 가만히 웃는 것만으로 오빠 삼촌 팬들의 마음을 심쿵심쿵하게 했는데요.
[인터뷰:수지]
Q) 오랜만에 배우들 만난 기분은?
A) 너무 반갑고 든든하고 또 촬영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같이 지낸 기억이 있어서 오늘도 너무 즐거울 거 같습니다
[현장음:박경림]
누가 가장 큰 변화가 있나요?
[현장음:수지]
어.. 엄.. 재홍오빠!
[현장음:안재홍]
저요? 저는 똑같은데
수지는 영화 [도리화가]의 홍일점으로 오빠 배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수지와의 영화 촬영 중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빤히 수지의 얼굴만 쳐다보는 류승룡.
[현장음:류승룡]
캬아~
[현장음:박경림]
얼굴이 기억에 남나요? 지금 얼굴을 보신 거 같은데
[현장음:류승룡]
조금 힘들었어요 수지, 배수지 배우 때문에.. 왜냐하면 촬영장에 있을 때랑 없을 때랑 분위기가 너무 갭이 커서
[현장음:박경림]
없으면 이 배우 분들만 남는 거죠? 생각도 하기 싫다 그런 표정인데요?
[현장음:류승룡]
제가 촬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을 이렇게 많이 간 영화는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현장음:박경림]
모든 회차에 다 참여하셨다는 소문이
[현장음:류승룡]
네 거의.. 우리 수지 씨 정말 힘들고 어려울 텐데 그럴 텐데 이 작품을 흔쾌히 하겠다고 했을 때 굉장히 반가웠고 그리고 굉장히 꼼꼼하고 여배우가 현장에서 가져야할 덕목들 기다림 애교 그리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감을 주는 존재감 그리고 꼼꼼함 이런 것들이 많은 해피바이러스를 우리 영화 끝날 때까지 충분히 줬던 거 같아요
존재 자체가 행복이었다는 수지는 극중 판소리학당 동기, 배우 안재홍과 이동휘에게 역시 웃음의 근원이었는데요.
[현장음:수지]
그래서 제가 기억에 남았던 거는 재홍오빠랑 동휘오빠랑 저랑 셋이 붙어 있을 때 저희가 너무 장난을 많이 쳐서 웃음을 참느라 되게 힘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야단맞을까봐 죽을힘을 다해 참았는데 저희 셋 다 되게 고생을 많이 했어요 너무 웃겨서
삼총사처럼 붙어 다닌 덕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요.
[현장음:안재홍]
영화에서 댕기머리를 하고 나오는데 저랑 수지만 둘이서 댕기머리를 하고 나와서 참 의지가 많이 됐습니다 의지가 많이 되고 뒷모습만 보면 비슷할 정도로..
[현장음:박경림]
과연 누가 배수지일지 꼭 찾아보시기 바라고요 영화에서 동휘 씨는요?
[현장음:이동휘]
가끔 그래서 제가 어깨동무를 재홍인 줄 알고 "재홍아 밥먹었어?" 했는데 수지였어요 댕기머리는 두 명밖에 없으니까요
[현장음:안재홍]
수지 매니저가 저한테 밥을 주기도 했어요 뒷모습만 보고 밥 먹으라고
[현장음:수지]
진짜로 그랬어요 진짜로
[현장음:안재홍]
수지야 밥! 제가 돌아봤었습니다
[현장음:이동휘]
그만큼 수지 씨가 배역에 몰입을 잘 하셔가지고 심지어 민속촌에 구경 오시는 분들도 '여기 수지가 왔대 수지가~' 했는데 바로 앞에 있는데 못 찾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