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 [ST대담] 2015년 막오른 연말 극장가 춘추전국시대

iHQ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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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서 극장가에는 흥행을 노리는 기대작들이 치열한 관객맞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15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제작비를 들인 한국영화 두 편이 각각 매력적인 이야기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여기에 할리우드 SF시리즈도 맞불을 놓으면서 연말 극장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최근 극장가에는 세 편의 대작이 흥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편의 한국영화의 할리우드 SF 대작이 맞붙고 있는데...초반 흥행 성적은 어떤가.

A) 지난 16일 개봉한 두 편의 한국영화 [히말라야]와 [대호] 그리고 17일 개봉한 할리우드 인기 SF 대작 시리즈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경쟁하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는 [히말라야]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그리고 [대호]순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히말라야]가 20일 현재까지 약 150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역시 개봉 첫 주말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호]는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앞서 말씀드린 두 편의 영화에 조금 밀리는 양상이다.

Q) 올해 [암살]과 [베테랑]이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그리고 지난해 말 개봉한 [국제시장]도 해를 넘기면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는데...연말 시즌 극장가에서도 1000만 흥행작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A) 현재 추세로만 본다면 너무 성급한 예측은 아닐까 하는데...우선 세 편의 상영관 확보 경쟁이 너무 치열한 상황이다. 세 편 모두 연말 흥행을 노리는 대작이자 기대작이기 때문에 각 작품의 상영관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 그 흥행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데...[히말라야]는 20일 현재 983개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940개관, [대호]는 719개관에서 상영됐다. 이는 토요일과 일요일이라는 주말의 상황이고 오늘부터 평일로 들어서는 주간에는 평균 관객이 다소 줄어든다는 점에서 그 상영관 역시 줄어들 수 있다. 또 개봉 첫 주를 지나면서 200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이전 1000만 영화에 비하면 1위인 [히말라야]를 비롯해서 세 편 모두 아직은 조금 힘에 부친 상황이다. [대호]의 경우에는 그 상영시간인 2시간20분에 달하면서 [히말라야]보다 상영횟수면에서도 2000회나 차이가 나기도 한다. 작품성의 측면에서 [히말라야]보다는 다소 우위의 평가를 받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흥행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한 편씩 들여다보자. 우선 [히말라야]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다루고 있는데...그 장대한 스케일과 휴머니즘 가득한 이야기로 관객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A) [히말라야]는 말씀하신대로 히말라야에서 조난을 당한 후배 산악인들의 주검을 거두기 위해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대장정에 나선 원정대의 실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극도의 위험 속에서도 인간애를 드러내는 이들의 이야기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반면에 그동안 익히 봐왔던 휴먼 드라마의 흥행 공식을 따르고 있기도 하는데...전반부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함이 그리고 후반부로 치달아가면서 진한 인간애가 안겨다주는 감동의 스토리를 배치했다. 하지만 두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지 못하고 눈물을 강요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제작비 규모 170억원이 말해주듯 실제 히말라야는 물론 프랑스 몽블랑 등에서 촬영한 장면들이 빚어내는 장대함이나 컴퓨터그래픽을 적극 활용해 그 웅장한 풍광을 담은 장면들은 훌륭하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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