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 [내부자들] 존재감 갑 '조상무' 역 배우 조우진

iHQ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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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단 10분만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박힌 인물이 있습니다

툭툭 내뱉는 말 몇마디로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조상무 역의 배우 조우진인데요 그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요? 김묘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현장음: 조우진]

사장 사장 해주니케네 다 똑같은 사장으로 보이요 사이즈가 다르잖아


말끔한 수트차림으로 내 뱉는 섬뜩한 멘트


[현장음: 조우진]

이제부터 바보로 삽시다


영화 [내부자들] 속 존재감 갑, 배우 조우진을 만났습니다


[현장음: 조우진]

안녕하세요 K STAR 시청자 여러분 내부자들에서 조상무 역할을 맡은 조우진입니다 반갑습니다


극중 냉혹한 이미지와는 달리 잔뜩 얼어 순박함 마저 느껴지는 조우진


[현장음: 조우진]

엄청 떨고 있습니다 조상무 역할에 대한 관심...정말 상상도 못했고요 이 영화는 잘 될 수 밖에 없겠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빠른 속도로 많은 관객수를 기록하면서 큰 호응을 얻을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은 개봉 3주만에 500만 관객 돌파,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훅~ 지나가는 130분의 러닝타임 중 조상무가 등장하는 총 시간은


[현장음: 조우진]

10분이 안되는 걸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관객의 뇌리에 콱 박혀버린 조우진 [내부자들]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도 캐스팅 신의 한 수는 조상무라며 추켜세웠죠


[현장음: 조우진]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 순간 조금 울컥했어요 어떻게 대한민국 웹툰 작가이신 윤태호 작가님께서 그렇게 언급을 해주셨다니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사실 오디션 당시, 처음부터 조상무 역할로 점쳐진 건 아니라고 합니다


[현장음: 조우진]

지정대사가 세 가지였는데 한가지는 나이트클럽 웨이터 역할 대사였고요 한가지는 전라도 사투리가 담긴 대사였던 것 같아요 세번째에 대사가 조상무 대사였던 거죠

[현장음: 기자]

그럼 최종오디션은 조상무 역할로 볼 것이라는 연락이었나요?

[현장음: 조우진]

네 그래서 더 놀랐어요


극적으로 합류하게 된 작품 [내부자들] 그리고 한 화면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는 이병헌이었습니다


[현장음: 조우진]

그분은 이미 안상구가 되어 계셨어요 절대 누가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긴장감과 부담감이었는데 이분의 몰입도가... 모히또 말고요! 흐흐흐흐 그분 보다가 보니까 생각보다는 (조우진에서) 조상무로 옮겨가는 시간이 조금은 줄어들더라고요


지난 수년간 다양한 일을 경험하면서 배우로서의 끈을 놓치 않았던 조우진


[현장음: 조우진]

첫무대 오른 건 99년도에 올랐는데 경제적으로 보충이 필요한 순간이 있으면 공연도 좀 쉬어가면서 다른 일도 하고 서비스 업종, 물류창고도 가봤다가 편의점도 가보고 고급아파트 경비원 생활도 잠깐 해보고

[현장음: 기자]

진짜 힘들텐데..

[현장음: 조우진]

모든 직업군의 사람들이 힘들게 일하시잖아요 그냥 연기를 하지 않으면 그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긴 시간을 거쳐 드디어 [내부자들]을 통해 제대로 빛을 발했는데요


[현장음: 조우진]

그저 고맙고 고마운 작품이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어떤 작품이든, 무슨 역할이든 주연이든 조연이든 단역이든 뭔든지 주어진 대로 열심히 해보자 이 의지를 계속 갖고, 근간 삼아서 계속 배우 생활을 하고 싶어요


단 10분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배우 조우진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역할로 관객을 놀라게 할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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