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지며 산산조각 난 역삼오피 망고 A b a m 27 . c o m 광안리건마 강서건마 종잇조각이 무정한 바 람에 날려 허공중에 흩어졌다.경성해 철궤를 지키던 낙안봉(낙안봉) 최후의 저지선, 〔역삼오피〕〔망고〕광안리건마〈 아 〉〈 밤 〉강서건마 당검객 무적검 공손일풍의 최후였다. "오는가!" 낙안봉 봉우리 한곳에돋아난 암석 위에 걸터앉아 산 아래를 주시하고 있던 미청년이 뇌까렸다. 조용한, 하지만 각오가 느 껴지는 목소리였다. 여자인가,남자인가? 백옥을 깎아놓은 듯한 가녀린 얼굴선, 깊이를 가늠할 수우수 에 잠긴 검은 눈동자, 가느다란 허리, 길고 얄따란 광안리건마 강서건마 섬세한 손가 락..... 날렵하다기보다는 연약하다는 표현이어울릴 법한 호리 호리한 몸매였다. 언뜻 훑어봐서는 열이면 열, 역삼오피 망고 착각하기 십상 이다. 파리 한 마리나 제대로 죽일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로 무척 이나 약해 보이는 인상인지라 〔역삼오피〕〔망고〕광안리건마〈 아 〉〈 밤 〉강서건마 허리에 매인 한 자루의 청색 검과 적색무척이나 어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