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오피,강서오피 산책을 끝내고 아침을 먹고나니 장주가 부른다는 전갈이 서초오피,강서오피 도 일봉은 매무새를 살피고 집사의 안내를 받아들어갔다. 장주(莊主) 소남천(蘇南天)은 두리번 거리며 들어서는 도일봉을 서초오피,강서오피 심히 살펴보았다. 딸을 통해 도일봉의 사람됨을 대충이나마알 고 있었다. 소남천은 먼저 도일봉의 까무잡잡한보고는 딸이 새까만 깜둥이라고 놀려댄 말이 생각이웃었다. 소남천은 멋 지게 기른 자신의 희끗하고수염을 쓰다듬었다. 풍체가 좋은 오십대의 사내다. 상당한 서초오피,강서오피 속했고, 뒷짐을 쥐 고 창밖을 내다보는 모습에는당찬 기백(氣魄)이 엿보였다. 도일봉은 번쩍번쩍 강열하게 빛나는 서초오피,강서오피 눈빛을 대하 며 손을 맞잡고 인사했다. "처음어르신. 도일봉이라 합니다." 도일봉은 인사를 하며 문국환이 서초오피,강서오피 편지를 건네주었다. 소남천은 편지를 받아 읽었다. 소남천이읽는 동안 도일봉은 방안을 돌 아보았다. 서재인책장엔 책들이 가득하고 한쪽벽에는 달 빛아래 검을서 있는 무사인물도(武士人物圖)가 씩씩한 모습으 로 걸려 서초오피,강서오피 하단(下端)의 낙관으로 보건데 분명 소남천 자신의 작품이었다.모양으로 보아 소남천은 문무(文武)를 겸비한 사 람임이방안을 살피는 도일봉을 찬찬히 살펴본 소남천은 빙그래 서초오피,강서오피 입 을 열었다. "도일봉이라 했던가? 앉게. 앉아서얘기해 보세." 도일봉이 권하는대로 앉자 소남천은 곧시켜 주었다. 차맛이 산뜻하다. 돈 많은 사람들은이렇듯 맛좋은 것만 마신다. "사위가 자네 칭찬을했구만. 그리고 자네에겐 무공을 가르쳤 으면 한다는데자넨 어떤 무공을 배웠나? 또 어떤 무공을 서초오피,강서오피 고 싶지?" 도일봉은 고개를 저었다. "확실히 배운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