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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은 말을 마치고 언덕 위로 걸어갔다.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는능파와 능혼은 지존의 어깨가 처져 있 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도걷는 표영의 안색은 전혀 밝지 않았다. 오히려 안타까움만이 가득 ㅺ기장오피 ∨【목동오피,신촌오피⇔ㅺ은있었다. ‘또 보내야 하나?’ 표영의 눈에 떠나간 사부님의 모습이13장 동영 최고의 고수 그의 이름은 소시타 고로스케다. 하지만그는 이름보 다는 다른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려졌다. 동영(일본)칼잡이. 수없이 많은 검객과 도객 사이를 뚫고 정상에 우뚝그였 다. 그에게 있어서 동영은 이제 우물과도 같이 여겨졌다. ㅺ기장오피 ∨【목동오피,신촌오피⇔ㅺ 는 과연 자신의 솜씨가 천하에 누구와 비견해도 떨어지지 않것인지를 가늠해 보고 싶었다. 그가 생각해 낸 사람은 둘 ㅺ기장오피 ∨【목동오피,신촌오피⇔ㅺ.\은 한 명은 중원에 있었고, 또 한 명은 조선에 있었다.제 일고수는 천선부주 오비원이라 했고 조선의 검객은 이현이라 했다.그중 먼저 중원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 까닭은 조선의이현의 종적을 찾기 힘들고 워낙에 신비에 가려져 있기에 과연 ㅺ기장오피 ∨【목동오피,신촌오피⇔ㅺ은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었 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오비원을 만난다는 ㅺ기장오피 ∨【목동오피,신촌오피⇔ㅺ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 았다. 어찌 되었든 고정된머물러 있음이니 중원의 여러 무사들에게 물어보면 찾을 수 있으리라것이다. 그는 일성을 토해내며 동영을 떠나 중원에 도착했다. “동영의전우류 도법의 위대함을 심어주리라.” 이런 다짐으로 그가 동영을 떠나올모두가 승리를 예상 한 것만은 아니었다. 가장 절친한 친구인 ㅺ기장오피 ∨【목동오피,신촌오피⇔ㅺ은 염려스 러운 눈으로 떠나기 전날 말했었다. “자넨 정녕 중원으로것인가?” “그렇네.” 소시타의 답은 단호했다. 다케시마가 다시 말했다. “자네가 ㅺ기장오피 ∨【목동오피,신촌오피⇔ㅺ>. 해준 말을 나는 아직도 잊지 않고 있네. 그때 는지금처럼 최고에 이르기 전이었지.” 소시타의 눈썹이 살짝 움직였다. “…이렇게 말했네. 진정한 승부는 나 자신과의 결투 라고 말일세.이기고 또 이기면서 결국은 천지만물 에 나를 동화시켜 나가게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 데 자네는 어찌하여…….” 다케시마의 말은않았다. 소시타가 굳은 어조로 말을 끊은 것이다. “내가 오비원을 ㅺ기장오피 ∨【목동오피,신촌오피⇔ㅺ은 가려 함은 그를 꺾고자 함이 아닐세. 나는 그를 통해자신을 비추어보려고 할 뿐이네.” 하지만 다케시마는 이 말이 소시타의변명에 불과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 이상 이야기해 ㅺ기장오피 ∨【목동오피,신촌오피⇔ㅺ 결국은 뜻 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다케시마는 입을‘내면의 거울을 잊어버린 겐가. 어찌하여 여인네들이 마음 을 들여다보지외모를 비출 거울만 찾는 것처럼 자네 또한 헛되이 거울을함이란 말인가.’ 다케시마의 안타까움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친구소시타가 오비원의 금황신공을 당해낼 수 있을지 걱정스 러웠다. 금황신공을오비원의 몸은 도검으로도 벨 수 없다고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