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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이 없도다.' 후개란 개방 방주의 후계자를 뜻한다. 그리고 현재협개 나원경에겐 이미 후개가 될 장성한 제자가 셋이나 있었다.장래가 촉망받는 인재들이었다. 그러나 지화자는 추소산과 오악검파 기재들의 싸움을이미 단단히 마음을 먹은 상태였다. 추소산을 어떻게든 개방에 끌어들여만들고, 나원경의 제자로 만들어서 후개로 키워내기로 말이다. 그는 이를최초 목적인 오악지회의 염탐을 포기하고 추소산의 뒤를 쫓아왔으니, 나원경의제자따윈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 어차피 개방의 가장 큰 어른인장로회를 소집해 강하게 밀어붙이면 후개따윈 얼마든지 임명할 수 있기수원룸보도 하드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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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화자의 내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구환을 삼킨 추소산은 한동안부들부들 떨며 괴로워했다. 처음은 욱하고 치밀어오른 구토를 참기 위해서였고,하단전을 중심으로 불끈하고 치솟아오른 화기를 억제하기 위해서였다. '…무극(無極)은 태극(太極)을태극이 움직여 양(陽)을 생하고, 동(動)이 극(極)에 이르면 정(靜)하게 되고,음(陰)을 생한다. 정이 극에 이르면 다시 동이 되며, 한번한번 정하니 서로 그 뿌리가 되고, 음과 양이 나누어양의가 선다.' 추소산은 귀원연기공으로 치솟아오른 화기를 다스리며,천천히 수류보의 변화를 밟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