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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뒤덮자, 소년의 입꼬리가 알게 모르게 올라가 있었다. ‘빨리스킬이나 올리자.’ 나는 화살통에서 화살 하나를 꺼내 들었다. 나의본 소년의 두 눈이 휘둥그레져 있었다. 하긴, 창인지 화살인지훑어보면 분간하기 어려운 게 내 화살이니까. 나는 등에 메고아이언 레드 롱 보우를 들고 활시위를 당겨 활 끝에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 활시위를 살짝 튕기자 활시위의 맑은 음이“시작하자.” “네! 퀵 스텝!” 대련을 시작하자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박차고 다가오는 어린 유저. 순식간에 나에게 다가온 유저가 활을구로아로마 탐방기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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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쳤다. “보우어택!” 터엉! 소년의 활은 내 몸에 채 닿기도허공에서 보이지 않는 벽과 충돌했다. 약간의 마나가 감소된 것으로백호가 실드를 형성한 것 같았다. 소년은 당황하지 않고 재빨리이용해 거리를 두었다. ‘호오… 실전을 통해 경험을 많이 쌓은같은데? 그러고 보니 나도 궁수와 붙는 건 처음이군. 방심하면되겠어.’ 나는 어린 유저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란 것을 알아챘다.전에도 백호가 아니었다면 선제공격에 몸을 내주는 상황이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