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만 하지." 내 말에 에릭은 검을 집어넣으며 돌아섰다.뒷모습에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차가워 보였다. 대련에 임하는 것마저때와 다름이 없다. 하지만 그와 함께 해온 세월 10여년.역시 초조해하고 있다. 그건 평상시보다 검에 더 힘이 들어갔다는알 수 있다. 마리엔 일행이 실종된 지 벌써 한달이수색은 오리무중이고, 지금까지 발견된 건 시우리스 숲에 남은 파괴된사방에 남은 전투의 흔적 뿐. 차라리 그런 흔적은 발견되지 전주【밤전 ⌒강북대떡방 건대대떡방 부평대떡방 위치정리⌒∮↘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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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멀쩡하다가도 가끔씩 침범해오는 어두운 상념은 가슴을 바짝바짝 타게때로는 내가 무얼하고 있었는지조차도 잊어버리게 만든다. 이럴 줄 알았다면짓을 해서라도 보내지 말 것을. 마리엔 한 사람만 사라졌을왕궁 전체가 적막에 휩싸였다. 하지만 애써 긍적적인 생각을 하려넌 무슨 짓을 해도 멀쩡한 것 같았잖아. 그러니까 이번에도돌아올 거야. 그렇지? 그렇게 애타는 시간이 지났다. 긴 기다림의마리엔이 돌아왔다. 여전히 잘 웃는 그녀. 하지만 가끔 멍하게때가 있다. 나는 지울 수 없는 상흔처럼 남아있는 그녀의전주【밤전 ⌒강북대떡방 건대대떡방 부평대떡방 위치정리⌒∮↘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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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다. 나의 공주님. 강하지만 여린 공주님. 혼자서 눈발 속에서있는 그녀를 발견햇을 때 가슴이 저려왔다. 혼자서 얼마나 이렇게울었을까? 마리엔을 위로해주고자 안아주었을 때 가늘게 전해져오는 그녀의 떨림이남았다. 마리엔이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혼랍스러워했다. 나무 뒤에서 보고만 있을생각을 그때만은 할 수 없었다. 그때 결심했다. 나는 그녀를만들지 않겠다고, 그녀를 힘들게 만들지 않겠다고,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지그 다짐을 깨버릴 뻔한 건 알리야에서였다. 내색은않지만 마리엔이 서두르고 있다는 건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