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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았다. 세린은 다시 연습에 몰두한 에릭을 쳐다보다 드넓은 창공으로들었다. 여러 모양의 뭉게구름이 바람에 몸을 싣고 떠다녔다. 그하얀 색의 작은 구름이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다른 구름과는다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에 세린은 주의를 기울였다. 세린은식별할 수 있는 거리에서야 그 것이 구름이 아니라 하얀새라는 것을 알았다. 새는 부지런히 날갯짓하며 거리를 좁혀왔다. 그리고기대고 있는 창턱에 내려섰다. "이게 무슨 새지? 다리에 편지가걸 보면 전서군데." 세린은 손을 뻗어 새의 다리에 묶인성남대떡방 라인업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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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냈다. 편지를 펼치자 낯익은 글씨체가 눈에 들어왔다. 세린의 눈이아래로 움직였다. 잠시 후 세린은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소리쳤다.그만하는 게 어때, 에릭?" "조금 있다…." "마리엔한테 편지 왔는데."세린은 여관으로 들어오는 에릭을 보면서 피식 웃었다. 그리고 조금에릭이 서있던 공터를 보면서 혼잣말했다. "이 걸 마리엔이 봐야"뭘 봐야한다는 거지?" 세린은 갑자기 뒤쪽에서 에릭의 목소리가 들리자뒤를 돌아보았다. 그 곳에는 땀으로 흠뻑 젖은검을 집어넣지도 않은 채 서있었다.